경기 군포시가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개최키로 한 '군포 철쭉 대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기온상승으로 인해 철쭉이 빨리 필 것을 대비해 오는 26일과 27일로 예정됐던 행사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철쭉을 보러오는 시민들을 위해 교통 및 편의시설 운영은 진행키로 했다. 이는 시가 16일 침몰사고 직후 축제 관계자 긴급회의를 열어 국민 모두가 큰 슬픔에 잠긴 상황에 축제를 진행하는 것이 정서에 맞지 않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이번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축제 전야제를 비롯해 이벤트성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구조작업의 순조로운 진행과 실종자들 모두가 무사히 돌아올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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