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2일 서구 국제성모병원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합동분향소는 이날 오후 마련돼 각계 인사와 일반인들이 조문할 수 있다. 유가족들은 개별 빈소에서도 조문을 받을 수 있다.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7명의 시신이 이날 안치됐다. 이들 희생자는 환갑기념으로 제주 여행을 떠났던 인천 용유초교 동창생 17명 가운데 일부다. 동창생들 가운데 가장 먼저 시신이 수습된 백 모씨는 이날 오전 장례가 치러졌다. 나머지 9명 가운데 5명은 구조됐으며, 4명은 실종 상태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