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용희)은 14일 날씨가 따뜻해지고 시민들의 외부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지난달부터 1달간 도심지와 섬지역 등산로에 대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나비공원 등 영^유아, 노약자의 출입이 많은 도심지역 공원과 문학산, 청량산 등 시민 다이용 도심지내 둘레길에서는 참진드기가 채집되지 않았으나, 도서지역의 등산로 주변 풀숲에서 참진드기가 채집됐다. 또 참진드기는 사람의 이동이 많으며 관리가 잘 된 둘레길 보다는 길에서 다소 떨어진 풀숲에서 채집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현재 섬지역 풀숲에서 참진드기가 채집됨에 따라, 참진드기가 인천에서도 활동 중임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매월 녹지공간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용희 원장은 “풀숲이나 덤불 등의 야외활동시 긴 소매, 긴 바지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풀밭 등에서 야외 활동 후 발열, 전신근육통, 설사,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