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 산림청장-독일 연방자연보전청장
![](/news/photo/202001/403122_402173_1422.jpg)
박종호 산림청장이 독일 본 소재 연방 자연보전청를 방문하고 베아테 예쎌 청장과 만나 독일 및 한국의 접경지역 관리․활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산림청장은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PFI에 대한 독일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독일 메르켈 총리의 P4G 정상회의 참석과 행사장에서 그뤼네스 반트 사례를 소개해 주라고 요청, 한-독 간에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성장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독일의 그뤼네스 반트는 1천400㎞에 달하는 옛 동서독 간의 접경지대를 지칭하는 말로, 한국의 비무장지대에 해당한다. 지금은 전역이 생태공원으로 복원되어 동서독 냉전 시대의 상처를 감싸 안은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베아테 예쎌 독일 연방자연보전청장은 독일 그뤼네스 반트 조성 때 연방자연보전청 뿐만 아니라 환경운동 단체인 BUND도 시민참여와 현장 사업 추진에 중요한 역할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이번 논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UN 총회 연설을 통해 제시한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를 독일 연방자연보전청 측에 소개하며, 독일의 사례를 한국의 DMZ에 맞게 발전적으로 적용해볼 수 있는 시사점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