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서 전문가 40명으로 구성…회의 통해 문제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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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자치구가 민원처리 부서가 불명확한 ‘핑퐁민원’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직원들로 배심원단을 구성해 해결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2월부터 소관이 불명확한 복합 민원을 효과적으로 조정해 구민 민원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 부서 간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직원 배심원단’제도를 실시한다.
직원 배심원단은 동사무소 주민센터와 구의회 사무국을 제외한 구청과 보건소의 38개 부서에서 6급 이상 직원가운데 전문성을 갖춘 희망자를 우선 선발하고, 부서장이 추천한 직원 등 모두 40명 이내로 구성할 계획이다.
향후 직원 배심원단이 처리할 안건이 발생하면 구청 감사담당관은 직원 배심원단(해당부서 제외) 중 7인을 선발해 회의를 소집하고, 회의를 통해 민원 처리 주무 부서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이 같은 민원 처리를 위해 감사담당관이 1차로 부서 지정 후 재지정을 요청하는 경우 관련 부서와 협의해 처리 부서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처리부서 지정 및 처리 완료까지 많은 애로사항을 겪어왔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핑퐁민원 조정 제도인 직원 배심원제가 정착되면 복합민원 처리 기간이 줄어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만족도를 향상 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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