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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사 집무실 건물 미화원은 도지사급 - 신관 미화원 임금 월 420만원, 여타 건물 1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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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사 집무실 건물 미화원은 도지사급 - 신관 미화원 임금 월 420만원, 여타 건물 150만원
  • 한영민 기자
  • 승인 2014.10.23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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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집무실에 근무하는 미화원의 임금이 여타 건물에서 일하는 미화원의 임금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대한 불합리가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 22일 국회 안행위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기도청에서 청소일을 담당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임금격차가 당담하는 장소에 따라 연간 3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은 이날 경기도에 대한 국감에서 "도지사 집무실이 있는 도청 신관 건물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은 월 420여 만원의 임금을 받는데 비해, 구관 등 여타 건물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은 월 150여 만원을 받는 불합리가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3224만원의 차이가 있다"며 "근무환경도 휴게실이 있는 신관 미화원과 계단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타 건물 미화원과 큰 차이가 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또 이들 미화원의 임금격차와 휴식환경 차이는 "신관 미화원들이 정규직인데 반해 여타 미화원들은 용역업체 고용 인원이기 때문이다"고 개선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남경필 경기지사는 "국감이 끝나면 미화원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 후, 임금격차를 줄이는 등 지원책을 펴겠다"고 약속했다.또 도 관계자는 "20년 넘은 정규직과 1년씩 계약하는 용역업체 파견형태의 비정규직과의 고용형태 차이에서 오는 격차"라며 "현재 일자리정책과에서 비정규직 근로자 관련 용역을 추진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청에는 도지사 집무실이 있는 신관 환경미화원이 5명, 여타 건물 환경미화원이 25명 등 총 30명이 청소일을 담당하고 있다. 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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