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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지역업체 참여토록 재공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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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지역업체 참여토록 재공고" 촉구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5.07.2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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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지역 공기업 대부분은 인천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고 있다. 지난 4월 14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포함한 공기업들은 인천시와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업체 공동도급율 49% 이상, 하도급 60% 이상으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수도권매립지공사만은 상생협약에 적극 협조한다고 하면서도, 이번 공사의 입찰공고에 단지 조달청 PQ심사기준에 따라 입찰공고를 하면서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 기반시설 1단계 조성공사는 1434억여 원(추정금액)이며, 개찰은 내달 25일 오후3시 예정이다. 그러나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인천지역에 악취 및 미세먼지 발생 등 환경적인 재앙을 일으키면서도, 인천시민의 지역적인 정서를 고려치 않고 지역건설업체를 전혀 배려해 주지 않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인천지역 A건설사 관계자는 “기존의 중앙조달 입찰방식으로는 지역 건설사 대부분이 공사를 수주하기 어렵다”며, “앞으로 수도권매립지 소유권이 곧 인천시로 이관되는 만큼, 이번 입찰을 가급적 연기해서 인천지역 업체가 참여하는 길이 있도록 입찰조건을 수정해 재공고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 관계자도 지역정서를 감안한 입찰이 되도록 수차례 인천시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지역업체 참여 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긴급입찰공고가 돼 지역정서에 반하는 입찰공고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지역 건설업계는 “대형건설사와 지역 건설사가 더불어 상생하는 분위기를 수도권매립지공사가 솔선 선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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