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태안군은 지난 13일, 태안군 안면읍 정당리에 있는 해송림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하여 피해조사와 함께 긴급 방제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재선충병이 발생된 지역은 태안군 안면읍 정당리 일원의 국방부 소관 국유림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군사시설 지역이며 고사된 소나무 351본 중 17본이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충남에서는 2012년 4월 보령시 청라면 소양리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태안군에서는 지난 11일자로 재선충병 발생지역 주변을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2km이내는 소나무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여 피해지역 출입과 소나무류 이동을 엄격히 통제하게 된다. 또한, 전문가로 역학조사반을 구성하여 발생 경로를 파악하는 등 발생 원인을 규명하게 되며, 이와 함께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피해상황을 정밀 조사를 실시하여 추가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안면도 전 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도 6월말까지는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긴급 방제대책반도 구성하여 감염목과 소나무 고사목에 대하여는 신속히 파쇄를 하는 등 방제작업에 들어가고 지상과 항공방제를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충남도와 태안군 관계자는 13일 현장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재산이자 자랑인 안면송을 재선충병으로부터 확산을 차단하고 보호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방제작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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