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1:1 가정교사를 파견,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민선 6기 황숙주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상대적으로 기초학습능력이 떨어진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보통 어린이와 같은 수준으로 향상시켜 주기 위함이다. 이 사업은 다문화가정 자녀 중 만7세~12세까지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지 회사와 계약을 체결해 대상자 가정에 주1회 방문교사를 파견, 가정교사 지도 형식으로 이뤄진다. 지원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역사, 과학 과목 중에서 대상 학생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2과목을 선택해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으며, 방문학습지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군은 지원대상자 및 희망과목을 오는 9월까지 파악하고, 내년에 예산을 편성한 후 학습지 업체와 12월까지 협약을 체결, 내년 3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장현주 여성가족담당은 “이 제도는 무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다문화가정의 경제적인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자녀의 기초학습능력 향상과 미래의 훌륭한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