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자생식물연구회(회장 이경숙)는 자생식물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고 우리꽃 문화 확대보급을 위해 23일까지 시청 현관 1층에서 ‘제16회 우리꽃 야생화 전시회(사진)’를 열고 있다.

전시회에는 석부작, 목부작 등 분경, 분화작품 200여 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과 코를 즐겁게 하고 있다.

자생식물이란 우리나라의 산이나 들에 자연상태로 발생해 생육하고 있는 식물을 말하며 친근하면서도 모르고 지나쳤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 청초하고 순박한 아름다움과 향기로 보는이들로 하여금 매력에 푹 빠지게하는 야생화 작품들과 더불어 천마산 자생식물 분포도 전시를 통해 우리지역에 어떤 자생식물이 자라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이경숙 자생물연구회장은 “작고 여리지만 강인한 생명력을 간직한 야생화처럼 세월호 실종자들이 살아돌아오기를 기원한다”며 “세월호 참사를 위로하면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양주자생식물연구회원들은 은방울꽃, 산수국, 우산나물, 노루오줌 등 천마산에 군락지를 조성해 오면서 토속적이고 특색있는 식물의 발굴과 자원화를 통해 남양주의 자연과 환경을 지키고 있으며 매년 자생식물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꽃에 대한 시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남양주/ 김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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