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통민속문화보존회 충남 서산시지부(지부장 배수옥)는 최근 서산시 대산읍 삼길포항 일대에서 제8회 국태민안 시민을 위한 안과태평 용왕대제 및 세월호 참사 등으로 수중고혼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배수옥 지부장은 “올해는 유난히도 나라가 어수선하고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나 우리의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점에서 관광객여러분과 지역주민을 모시고 안과태평 용왕대제를 올리게 됨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런 문화는 종교가 아니라 우리의 전통의식문화이기에 문화재로 지정, 보존전승 시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연희 추진위원장은 “우리민족은 옛 부터 끈질긴 성품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모든 역경을 잘 다스려왔다”며 “모든 종교적 이념을 초월해 다 같이 기도에 참석해 성심을 다한다면 구천을 떠도는 영혼들과 자식을 잃은 슬픔으로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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