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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경산문화의 뿌리'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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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경산문화의 뿌리'한자리에
  • 경산/ 변경호기자
  • 승인 2014.10.29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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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경산시립박물관(관장 조찬호)에서는 2014년 특별기획전으로 고대 경산에 위치했던 압독국의 최고 지배자 무덤인 경산 조영동 EⅡ-1분과 출토유물을 공개하는 ‘압독국 최초의 돌방무덤’전을 28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개최한다. 조영동 EⅡ-1호분은 사적516호로 지정된 조영동 고분군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는 고분으로 지난 1988년 영남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조사한 대형 고분이다.  발굴 이후 출토된 유물 200여점 전체가 한자리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세기 말에 만들어진 이 고분은 압독국은 물론 신라 전체 영역에서도 매우 이른 시기에 만들어진 굴식 돌방무덤으로, 신라 고분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무덤이다. 무덤의 봉분은 직경 20m정도로 지방 고분으로서는 대형에 속하고, 무덤 주체부는 길이 4.3m, 너비 3.2m의 무덤방을 만든 후 안쪽 벽에 길이 2.3m, 너비 1m, 높이 20cm 크기의 시상대를 마련한 전형적인 돌방무덤이다. 고분에서는 새날개모양 관장식, 은제 허리띠, 금귀걸이, 고리자루큰칼 등 최고 지배자를 상징하는 화려하고 다양한 유물 200여 점이 출토됐다. 특히 경주 신라의 왕과 귀족들의 무덤에서만 출토되는 청동합과 청동다리미가 한 점씩 출토되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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