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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영양군 주요 당직자 무소속 후보 지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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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영양군 주요 당직자 무소속 후보 지지 논란
  • 영양/ 김세기기자
  • 승인 2014.05.27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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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경북 영양군 주요 당직자를 비롯한 당원협의회 간부회원들이 6·4 지방선거를 눈앞에 두고 새누리당 후보 대신 무소속 후보들을 지지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영양군 새누리당 당원협의회 현직 여성 간부회원이 무소속으로 영양군수후보로 출마한 전영양경찰서장 출신의 이갑형후보의 거리유세장에서 공개적으로 찬조연설을 하며 지지의사를 밝혔다는 것. 특히 경북도당부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 또한 무소속 군수후보 및 기초의원 출마자들에게도 공공연히 지지의사를 밝히고 있는 등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 영양군당원협의회는 무소속 후보지원을 명백한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당헌·당규에 따라 응분의 조치를 천명해 왔으나 현재까지 당원들의 무소속 후보 지원행위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영양군 당협관계자는 “사전에 분명하게 무소속 후보자 지지는 ‘해당 행위’라고 밝혔다”며 “본인들도 이 같은 당규를 알면서 이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이 후보를 결정한 만큼 당원들은 이에 따르는 것이 도리”라며 “무소속을 지지하려면 탈당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조만간 경북도당이나 중앙당 보고를 통해 징계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영양군 현직 주요 당직자들의 무소속 후보지지에 대해 새누리당 강석호국회의원사무실 측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종기 사무국장은 “영양지역 새누리당 후보자들이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모두 승리하기 위해서는 당직자들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며 “일부 당직자들이 무소속 지지의사를 표명해 안타깝지만 모든 분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더욱 진정성 있게 당원은 물론 유권자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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