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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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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이철호)
  • 승인 2014.05.09 0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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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의 동화책은 앨리스가 토끼굴에 들어가 기묘하고 의인화된 생명체들이 사는 환상의 세계에서 모험을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묘하고 환상의 세계를 표현한 작가는 수학자인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필명 루이스 캐럴)입니다. 그는 논리적이며 차갑기만 했던 수학의 세계를 벗어나, 기묘하고 환상의 세계로 독자를 이끌어 갔습니다. 한편, 물리학자는 자연현상을 해석하며 나름대로의 기묘하고 환상의 세계를 이끌어 가며 상상력을 발휘합니다. 예전엔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머신이 큰 화제였습니다. 타임머신은 시간을 거꾸로 돌리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계입니다. 이에 대해 스티븐 호킹과 다수 물리학자가 연구할 만큼 상상력으로 나온 결과물에 많은 논문을 써왔었습니다. 상상 속에서는 얼마든지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 있기에, 다양한 해석이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와서는 인간이 과거로 갈수 있는 타임머신이란 없을 것이라고 믿어지고 있습니다.또, 모든 물체를 빨아들이고 빛조차도 빠져나올 수 없다던 블랙홀도 상상력으로 생겨났던 결과였습니다. 블랙홀은 오랫동안 있다고 굳게 믿어왔지만, 최근에 스티븐 호킹은 전통적인 의미의 블랙홀은 없다며 진실고백을 했었습니다.빅뱅론도 어쩌면 상상 속에서 만들어진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스티븐 호킹은 과거에 ‘우주가 빅뱅으로 탄생했기에 빅뱅이전의 시간은 상상하지 말라’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도 빅뱅이전의 사건에 대해 연구하다보니, 이젠 다중우주론을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만일에 빅뱅이전의 시간이 있었다면, 우주는 빅뱅으로 탄생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되기에, 빅뱅론은 모순처럼 보입니다. 한편, 빅뱅은 우주탄생과는 상관없이 시도 때도 없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자연현상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이처럼 현실 속에선 존재하지 않더라도 상상력으로 연구하던 학문이 바로 물리학입니다. 브라이언 그린의 ‘엘러건트 유니버스’의 책에는 물리학자들의 나름대로의 고민과 상상력에 대해서 잘 기술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주론과 관련하여, 브라이언 그린은 ‘우리의 우주는 다중 우주의 광활한 바다 표면에서 정처 없이 표류하고 있는 수많은 물방울 중 하나일 수도 있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어쪄면 사실일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아무튼,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모든 과학현상을 근본적인 원리까지 연구하던 재미없는 학문으로 보지만, 물리학자들에게는 여전히 상상력이 충만하고 신기한 이야기로 가득한 학문 입니다. 또, 상상력을 발휘해 다양하게 해석을 하다보면, 저절로 자연현상을 조금씩 더 잘 이해하고 근본적인 원리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현대 과학의 쌍두마차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도 이와 같은 상상력을 바탕으로 발견되었습니다. 미래에는 물리학자의 상상력을 기초하여, 지금까지 발견된 이론보다도 더욱더 본질적인 자연현상의 원리(통일장이론)가 발견하게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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