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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 늦가을 산행,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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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 늦가을 산행,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 김진아 강원 원주경찰서 문막파출소 경위
  • 승인 2014.11.13 0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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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그러나 요즘처럼 날씨가 맑고 일교차가 큰 늦가을에 등산을 할 때에는 미끄러짐과 방한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등산시 큰 일교차에 따른 위험요소로는 돌이나 나무뿌리 등에 있는 습기로 인해 미끄러짐과 켜켜이 쌓여있는 낙엽 또한 미끄러지기 쉬워 낙엽을 치우거나 마른 지면을 밟는 것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산행시 스틱을 사용하면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만약 골절상을 당했다면 가지고 있는 손수건이나 머플러, 의복 등을 사용해 골절 부분을 응급 처치하고 하산을 서둘러야 한다.왜냐하면 산은 어둠이 빨리 내려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저체온증이나 눈이 내리는 등 갑작스런 날씨 변화로도 큰 낭패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해 11월 전국 20개 국립공원에서 저체온증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전체의 50% 가까이 차지했었다.또한,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5년간 산악사고 가운데 단풍절정기인 10~11월이 연중 가장 많은(28.9%)산악사고가 발생했으며, 사상자의 주요원인은 사망자 중 81.8%가 심장돌연사·추락사(90명), 부상자 중 71.1%가 골절·상처(1159명) 등으로 나타나 대부분 자신의 체력에 맞지 않는 무리한 산행과 산행시 안전사고에 대한 부주의와 안전불감증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분석됐다.올해 마지막 단풍산행을 즐기려는 요즘 분위기에 들떠 음주 상태로 산행을 하거나 지병에도 무리하게 등산을 감행하는 등 욕심을 부리지 말고, 자신의 체력을 맞는 산을 선택하고 적절한 휴식과 항상 안전사고에 유의하여 사고 없이 즐겁고 유익한 단풍 산행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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