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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추억의 졸업식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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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추억의 졸업식을 위하여
  • 안현국 강원 화천경찰서 경비작전계장
  • 승인 2015.02.09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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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월이면 바야흐로 졸업시즌이다. 기성세대들의 대부분은 졸업식을 정든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과 그 선배들을 떠나보내는 후배들의 아쉬움과 설렘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한다. 졸업식은 사전적인 의미로, 매년 2월 각종 학교에서 그동안의 배움을 정리하고 상급학교로, 또는 사회로 인재를 배출해내는 마무리 의식이다. 전교생이 참여하는 졸업식은 졸업의 참된 의미를 알고 엄숙한 마음으로 참석하는 것과 선?후배의 따뜻한 정을 통해 서로 돕고 협조하는 태도를 지니는 것에 목표를 둔다.그러나 일부 지역이나 학교에서 졸업식이 끝난 뒤 서로에게 달걀을 던지거나 밀가루를 뿌리며 뒤풀이를 하는 풍속이 있었다. 이런 풍속이 과격하게 변질되어 몇년전 학교에서 교복을 찢으며 알몸 뒤풀이를 하는 사건이 벌어지는 등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이제는 그런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졸업풍속이 사라져야 하겠다. 이에 학교에서는 졸업식 당일 사전 예방활동을 하고 있으며, 경찰에서도 시민단체와 함께 학교, 놀이터, 청소년 운집 장소 주변에 졸업식 뒤풀이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압적인 졸업식 뒤풀이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 학교, 지역단체 등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학교에서의 참된 교양과 가정에서의 따뜻한 교육, 그리고 지역사회 단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겠다.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졸업생들에게 사랑을 가득 담아서 축하를 해주자. 올해는 졸업생과 가족들, 그것을 축하해 주는 후배와 선생님들 모두가 뜻깊고 건전한 추억의 졸업식을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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