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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 봄철 산불, 부주의·방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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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 봄철 산불, 부주의·방심은 금물
  • 김진아 강원 원주경찰서 문막파출소 경위
  • 승인 2015.03.10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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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가뭄이 극심하면서 2월부터 산불이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고 있다.특히, 올해 봄철에는 강한 바람이 국지적으로 부는 등 돌풍이 많고 지난해 겨울부터 지속된 가뭄이 40년 이래 최악으로 대형 산불 발생위험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1996년의 고성 산불로 무려 3834만여㎡의 임야를 태웠고, 2005년 양양 산불 때는 천년고찰인 낙산사가 소실되는 등 인적·물적피해가 실로 엄청 크다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대형 산불이 약10년을 주기로 발생하는데, 가뭄이 극심한 올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지난 2월 원주 태장동에서 어린아이들의 불장난으로 산 0.2ha를 태우고 3시간여 만에 진화되었고, 지난 4일 정선에서 발생한 산불은 축구장 10배 크기의 7만여㎡를 태우고 진화되기도 하였다.강원도와 같이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서는 큰 불이 잡혔어도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탓에 잔불이 계속 되살아났기 때문에 진화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것이다. 산불은 대부분 사람들의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하고 있다.산에서는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는 취사·야영행위는 물론, 모닥불을 피우거나 흡연을 하지 말아야 하며, 산림 내 또는 산림과 근접한 지역의 논·밭두렁이나 생활쓰레기 등 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이 연평균 약20%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허가를 받거나 마을공동으로 실시하여야 할 것이다.다시한번 말하지만 한순간의 방심과 안전불감증으로 고귀한 생명과 재산을 잃고 평생을 후회하는 고통을 겪거나 겪게 하는 일이 없도록 개개인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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