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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사이버 세상의 선한 문화 나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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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사이버 세상의 선한 문화 나부터 시작
  • 조윤영 경기 포천경찰서 경무계 순경
  • 승인 2015.03.16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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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출근하는 지하철 안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한 적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휴대폰을 손에 쥐고, 화면 이외에는 좌우에 누가 있는지 신경 쓰지 않은 채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일상적인 우리의 모습이 내게는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경제의 발달,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생활의 일부가 된 스마트폰. 그 안에서는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실시간으로 뉴스를 보기도 하고,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 가십거리가 될 만한 기사를 즐겨찾기도 한다. 스마트폰이라는 나만의 공간 안에서 우리는 정치가가 되기도 하고, 평론가가 되기도 하고, 연예인의 안티가 되기도 한다. 게임을 즐기고, 은행에 가지 않고도 뱅킹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도 활동할 수 있는 나만의 자유로운 놀이터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악성코드, 보이스피싱, 스팸메세지 악성 댓글 등 실제 자신과 무관함에도,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비방의 목적으로 사실인양 공표하여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맹목적인 이유로 일명, 악플을 남긴다. 악플을 남기는 이유에 대하여 잠깐 생각해보자. 단순히 싫어서, 오늘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사회에 대한 불평불만, 일방적인 모욕과 성차별 등 악플로 남김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한다. 경찰의 통계정보를 보면, 사이버범죄 등에 대하여 연령별로는 인터넷 주 사용 층인 20~30대가 44.2%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단속유형별로는 사이버음란물, 사이버도박, 명예훼손, 모욕, 사이버스토킹 순으로 다양한 사건들이 접수되고 있다.인신공격성 악성댓글인 명예훼손과 모욕의 경우, 상대방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입힐 뿐만 아니라 생명을 뺏어갈 수 있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이러한 행위가 온라인상에서 이뤄질 경우, 높은 전파가능성을 감안했을 때에도 진위여부와 관계없이 악성댓글로 인한 사회적 비난의 목소리가 높고,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우리경찰이 제공하는 악성코드, 소액결제, 인터넷사기, 스팸문자 등 각종 사이버범죄 예방해주는“경찰청사이버캅”어플리케이션(http://play.google.com/store/appskr. go.police.cybercop)이 있다. 또는 사이버 안전국 홈페이지(cyberblureau.police.go.kr)를 통하여 인터넷 사기범죄에 이용된 번호인지 여부, 휴대폰/계좌번호 인터넷사기 활용여부 및 범죄신고처리절차 등 신종 사이버범죄 발생 시 도움이 되므로, 앞으로 많은 이용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나로 인해 누군가는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위 모든 것은 스스로 사이버공간을 지키려는 마음, 사이버 공간을 아름답게 함으로서 사회 각 구성원들이 좋은 문화를 형성해 나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사이버 선진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역동적인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선한문화” 내손으로부터 시작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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