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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 치매환자 실종’ 우리 모두가 풀어야할 문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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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 치매환자 실종’ 우리 모두가 풀어야할 문제 입니다
  • 탁성규 (강원 속초경찰서 강현파출소 경위)
  • 승인 2015.05.13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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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인구 고령화로 진입 하면서 치매환자는 57만명, 가족을 포함하면 2백만명의 사람들이 평범했던 일상이 멈추는 큰 고통을 받고 있다. 2030년에는 약 127만명, 2050년에는 약 271만명으로 20년 마다 약 2배로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며, 65세 이상 인구 중에서 차지하는 치매환자의 비중은 약 9%로 일본 15%에 비해 낮지만, 치매 예비군이라 할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 해당자는 우리나라가 28%로 일본에 비해 2배 가량 높다. 그에 따른 문제점으로 최근 3년간 치매노인 인구 대비 실종현황을 보면 실종신고가 46.2%로 증가 추세에 있어, 실종신고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최근 강원지방경찰청 태백경찰서에서는 도내 최초로 모바일 네이버 밴드를 개설 활용하여 지난 3월에 길을 잃은 80대 치매노인의 신원을 밴드를 통한 신속한 전파와 수색으로 활용 10여분 만에 찾는 실효성이 인정되어, 치매노인 실종 시 신속한 정보 공유와 조기 발견을 위해 민·관·경이 함께하는 치매노인 안전을 위한 촘촘한 보호망을 구축할 목적으로, 강원도 내 모든 경찰서는 「한울타리 밴드(SNS)」를 운영중에 있다. 그리고, 경상남도 고성군청에서는 배회 및 실종 가능성이 큰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족이 정한 안심 지역을 이탈하면 보호자에게 인터넷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위치추적이 가능해 가족의 걱정을 덜어 줄 수 있는 목걸이 형태인 위치추적기를 지원하기로 밝힌 바가 있듯이, 치매가족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로 한걱정을 덜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 한것에 대하여 박수를 보낸다. 최근 우리 관내에서도 시내버스터미널 영업소에서 어르신 한분이 종점까지 오셨는데 집을 모른다는 112신고 접수에 따라 수시간의 어려운 탐문 끝에 귀가시켜 드렸던 사례가 있듯이, 기억을 잃어가는 환자와 곁에서 그 환자를 보살펴야 하는 가족들이 주변에 있는 이웃은 아닌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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