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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 부정부패의얼룩을 지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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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 부정부패의얼룩을 지워야
  • 김성수 <강원 양구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경
  • 승인 2015.05.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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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정보 상세보기 얼룩이란! 본 바탕과 다른 색의 점이나 줄이 섞여 있는 자국. 또는 무엇이 묻거나 떨어져서 생긴 자국을 일컫는다.TV조선 살림 9단의 만물상에서 사대천왕에 나선 한 세탁 주인공이 "세탁의 절대 비법 "을 들고 나와 모든 얼룩을 지울 수 있다며,지지 않을 것만 같은 흙탕물이 튄 옷이 솔로 몇 번 털었을 뿐인데 얼룩이 없어지고 다시 하얀색 옷으로 바뀌는 것을 보았다.그토록 빠지지 않을 것 같았던 커피, 주스 등의 얼룩, 먹물 얼룩 등을 초간단 비법으로 지워 버렸다.국제 투명성 기구가 발표한 2014년 한국의 부패인식지수(CPI)는 가장 투명하고 부패가 없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55점에 머물러 OECD 34개 회원국 중 27위를 차지했다. 또한 2009년에 세계 39였던 우리나라는 2011년 43위로 밀려나 계속 하위권으로 떨어져 있다가 2014년에 175개국 가운데 43위 청렴치 못한 비위 국가로 자리를 잡고 있다.국내 총생산이(GDP) 세계 12위, 수출·주식시장 시가총액이 7위인 한국의 위상과 명예에 먹칠을 하고 있는 격이다. 반면, OECD 국가 중 부패인식 지구(CPI) 1위로는 덴마크, 2위 뉴질랜드, 3위 핀란드, 4위 영국, 5위 미국 등 순으로 나타나 있다.최근 박근혜 정부 집권 3년 차 '부정부패와의 전쟁'선언으로 강력한 비리 척결을 화두로 내세워 촉발되었던 자원외교 비리 수사와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 자살 사건, 현정권 실세 8인의 이름이 적인 쪽지 사건, 부정부패 의혹에 따른 현직 국무총리 사퇴 사건,성완종 선물 리스트 사건 등으로, 현재 대다수 국민들은 국회의원과 장관할 것 없이 고위 공직자들의 부패가 갈 때까지 갔다며 부패 비리자들의 처단과 공직윤리에 대한 투명성·공정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게다가 우리나라 기업인들의 정치권력 간의 정경유착도 계속 도마 위에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어 심각한 고질화 문제로 던져진 상태다.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1762~1836년)의 목민심서 중에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은 외침(外侵)이 아니라,공직자의 부정부패에 의한 민심의 이반(離反)이다.라는 귀중한 말씀을 찾아볼 수 있다.동북아 경제의 중심에서 도약하는 통일한국의 정상에서 거대한 발전과 희망이 떠오르고 있다. 부디, 국가 사회에 더럽게 붙어 은밀하게 이뤄지는 불법과 탈법 그리고 정부 공직자들의 부정비리가 사라져야 할 때다.세탁할 수 없을 만치 크고 많은 부정부패가 곳곳에서 자생하고 퍼져 나갔다. 그러나 살림 9단 사대천왕의 한 주인공처럼 지울 수 없는 얼룩은 없듯이, 국가의 더러운 부정부패도 지울 수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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