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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원도의 특성을 살린 농산어촌개발사업 활성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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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원도의 특성을 살린 농산어촌개발사업 활성화해야”
  • 권혁정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장
  • 승인 2015.07.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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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어촌의 다원적 기능에 기초한 국민의 웰빙공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농어촌지역은 국토면적의 80%에 달하고 있어 효율적 이용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공간입니다. 그러나, 농산어촌 지역은 도시보다 경제적, 문화적으로 열악한 환경이므로 이러한 공간을 잘 정비하여 도시민이 찾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여야 합니다.농산어촌개발사업은 도시지역개발사업과 달리 공동체 유지와 도농균형발전, 농업의 공익적 기능증진 등 다양한 목표가 혼합되어 있는 종합계획으로 일종의 지역부흥을 위한 공공적 사회프로그램 성격이 강합니다. 강원도는 정부의 지역개발사업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새농어촌건설운동을 1999년부터 현재까지 340개 마을에 1,654억원을 지원하여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된 마을에서는 다양한 성과 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에서 참여하고 있는 강원도의 지역개발사업은 크게 3가지 유형의 사업으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인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공사는 현재 도내 83개권역중 82%에 해당하는 68개권역에 지역개발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특히, 횡성군 금계권역은 누룽지 가공판매 등 6차산업화를 통한 성공사례 모델을 발굴하는 등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두 번째는 산촌분야로 산촌마을 등급관리, 산촌생태마을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시범사업인 산림탄소순환마을 조성 등 성공적으로 운영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의 특성상 산림이 차지하는 면적이 82%에 이르는 광범위한 산촌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아직은 연구와 투자가 부족한 실정으로 공사에서도 다각적인 추진방안을 검토중에 있으며 산촌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예산 및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상황입니다.마지막으로 어촌수산분야로‘14년 준공된 강동권역 어촌종합개발사업, 어도개보수사업, 어촌특화역량강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촌특화역량강화사업은 금년도에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고성 거진마을, 삼척 궁촌마을 2개 마을이 선정되어 어촌주민들에 대한 역량강화를 통해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어촌특화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또한, 금년 2월 어촌지역 활성화를 위하여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 환동해본부 및 지자체 어촌담당 공무원이 참여하는 지역거버넌스를 통해 공사에서 검토되고 있는 해삼양식장, 석호세계유산등재, 어항배후시설개서, 내수면 양식 등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으며 강원도 어촌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추진노력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다른 사업과 달리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주민중심의 상향식개발에 의해 추진되면서 주민역량 강화를 통해 주민주도의 내생적 발전을 지향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산어촌인구의 초고령화 등으로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주민 간 정보격차의 문제는 주민의 사업참여 열의저하로 이어지는 문제점 또한 발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따라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위한 다양한 정보제공 및 주민참여에 따른 사전역량강화 교육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 입니다.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의 차원에서 가장 기초적인 사업인 동시에 우리국토의 80%를 종합적으로 관리하여 국가경쟁력에 기여하는 사업입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한 다면, 농산어촌개발의 전문화와 함께 주민의 편리성과 효과성을 이끌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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