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이 밭작물의 수확 및 성묘·벌초, 등산 등 야외활동이 빈번한 가을철을 맞아 쯔쯔가무시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3일 군에 따르면 이달부터 11월은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 유충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로 밭농사, 등산, 벌초 등 야외 작업 시 각별한 주의와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7일부터 14일까지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심한두통, 오한 등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수반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작업 시 긴옷과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눕거나 옷을 벗어놓지 말아야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고 작업복, 속옷, 양말 등은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야외활동 후에 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가피가 형성되거나 발열, 두통, 오한들의 증상 발현 시 즉시 진료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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