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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산하기관, 콘도.리조트회원권 151억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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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산하기관, 콘도.리조트회원권 151억 손해"
  •  김순남기자
  • 승인 2015.10.01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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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관 공공기업들이 콘도·리조트 운영하면서 151억원의 평가손실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전하진 의원(성남 분당을)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그리고 특허청 산하 55개 공공기관들은 콘도·리조트 회원권구좌 2169개를 매입하면서 537억5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하지만 7월말 현재 시가매각예상액을 계산해 보면, 385억8000여만원으로 151억 6000여만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손실을 가장 많이 낸 곳은 한국전력공사로 평가손실액은 68억9500여만원이었다. 이어 한국가스공사(27억7000여만원), 한국지역난방공사(14억5000여만원), 한국석유공사(10억2900여만원) 순이었다.
 이들 4개 기관의 손실액합계가 전체의 80%(121억4900여만원)에 달한다.
 이들 4개 기관들이 보유한 콘도·리조트 회원권구좌는 한전이 792개, 가스공사 131개, 석유공사 101개, 지역난방공사 99개로 4개 기관의 회원권구좌 수는 모두 1123개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특허청이 보유한 총 구좌수의 절반이상이었다.
 전하진 의원은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산하기관들이 151억의 평가손실을 낸 것은 콘도·리조트 회원권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회원권에 대한 기관들의 효율적인 지침마련 및 구좌운영에 있어 보다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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