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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염리동 소금길에 축제꽃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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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염리동 소금길에 축제꽃 핀다
  • 서정익기자
  • 승인 2015.10.07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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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소금장수들이 많이 살았던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된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염리동이 옛 소금마을의 정체성을 찾고 주민간 화합을 위해 ‘제1회 염리동 소금축제’를 개최한다.

 

9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마포아트센터 광장에서 염리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마포아트센터, 서울문화재단, (주)우리성원, (주)솔트카페가 후원을 맡았다.

 

축제는 염리동 주민들이 합심해 기획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자매결연지인 신안 비금도 소금 판매 및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풍성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비금도 천연소금을 20kg을 1만 8,000원으로 시중가격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며, 육젓 외 각종 젓갈 종류도 먼 곳에 가지 않고 25~30% 낮은 가격으로 좋은 품질을 살 수 있다.

 

축제를 알리는 경쾌한 풍물놀이패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용강초와 한서초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염리동 자치회관 수강생들의 통기타 연주와 차밍 댄스, 서울디자인고 학생들이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들려준다. 특히, 일본, 미국 등 외국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미르메 태권도 시범단’이 화려한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 예정이다.

 

또한, 마포 옛 사진전도 마련돼 염리동을 비롯한 마포의 흘러간 옛 자취를 느낄 수 있다.

 

오후 5시부터는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마포 황부자’ 공연을 선보인다. 주민들이 직접 제작하고 배우가 되어 참여하는 주민 연희극으로서 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염리동의 소금전에서 부자가 된 황씨가 인간성이 파괴돼 가지만 딸의 노력으로 개과천선해 마포에 둑을 쌓아 홍수를 막아낸다는 내용의 풍자와 해학이 살아있는 전통극이다.

 

업그레이드된 내용으로 더 신명난 웃음을 선사할 뿐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의 이웃을 돌보고 더불어 살아가야한다는 인식을 감동으로 선사할 예정이다.

 

안동호 염리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이 상호협력해 개최되는 이번 제1회 염리동 소금축제를 계기로 마을에 다양한 문화가 확산돼 주민 모두가 하나되어 즐거운 염리동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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