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대청호 상수원 보호구역내 규제 완화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보호구역 내 행위규제 완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충북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7월부터 주민간담회, 환경정비계획 수립, 정비구역 지정 타당성 조사, 오염원 관리방안 등 수질보전을 고려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또 지난 2일 상수원보호구역 내 주민과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여해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 내 환경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200㎡ 이하 농가주택의 신축과 100㎡ 이하의 음식점으로 용도변경이 가능해진다.
시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공공하수도 정비가 완료된 문의, 노현, 품곡 하수처리구역의 735필지 0.412㎢가 환경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문의면 구룡리, 산덕리, 소전리, 현도면 하석리 등 269필지 0.191㎢에 대해 연말까지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1980년 11월 지정된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은 청주시(94.867㎢)를 비롯한 충북도와 대전시에 걸쳐 있으며 충남북도와 대전시의 상수도를 공급하는 주요 취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재 청주지역에는 문의면을 비롯 4개 면에 3600여명의 주민이 거주, 보호구역 지정으로 그동안 생활환경과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