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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빅데이터 위험 관리할 국제적 거버넌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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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빅데이터 위험 관리할 국제적 거버넌스 필요"
  • 한영민기자
  • 승인 2015.10.1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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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마련한 빅데이터 관련 국제포럼 '빅포럼'이 13일 개막, 사흘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다.
빅포럼에는 빅데이터 분야의 최고 석학으로 꼽히는 토머스 데이븐포트 미국 밥슨대학 교수와 필립 유 칭화대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원장, 로스 영 구글 디렉터, 비제이 라하반 렉시스넥시스 부회장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남경필 지사는 '빅브라더의 공포를 없애자'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빅데이터를 유용하게 활용하려면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와 공포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원자력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거버넌스를 통해 관리하고 있듯이 개인정보를 침해할 수도 있는 빅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며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나 정부권력자들이 부당한 목적에 빅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전 세계가 공감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가 가진 1천8종의 공공데이터와 민간의 빅데이터를 단계적으로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빅데이터 오픈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오픈 플랫폼은 내년 2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남 지사는 오픈 플랫폼과 함께 빅데이터 실험을 위한 랩(Lab) 신설 방안도 밝히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가 앞장서서 오픈 플랫폼과 랩을 활용해 거버넌스의 나아갈 방향과 제도 개선 사항 등을 마련하겠다. 1년 후 판교에 다시 모여 그 결과물을 가지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남 지사와 함께 기조연설을 한 데이븐포트 교수는 빅데이터가 의사결정에 활용되는 것을 넘어 의사결정 자체가 급속히 자동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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