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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산단' ICT 스마트산단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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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산단' ICT 스마트산단으로 재탄생
  •  서정익기자
  • 승인 2015.10.20 0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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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 1호 민간산업단지로 조성된 ‘온수산업단지’가 ‘기술융합형(ICT) 글로벌 스마트산업단지’로 거듭난다.
 온수산업단지는 구로구 온수동(10만 7012㎡)과 부천시 역곡동(5만 548㎡) 일대에 조성된 민간산업단지로 1970년대부터 구로공단, 경인로변 제조공장의 배후 산업단지로 성장하다 2000년대 도심 지가상승,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성장동력을 잃고 재생의 필요성이 제기돼 온 곳이다.
 특히 서울지역은 지난 2008년 당시 재개발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면서 특별계획구역(300㎡ 범위에서만 심의 통한 증축 가능, 신축 전면 금지)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추진이 본격화되지 않으면서 공장시설의 노후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시는 입주기업의 약 88%에 이르는 기존의 기계·금속 제조업은 보호하면서도 달라진 시대의 요구를 반영, 새로운 신성장 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온수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주요골자는 운전면허학원 부지에 종합지원시설(앵커시설) 건립, 불합리한 건축규제 완화, 노후 기반시설 우선 정비, (가칭)소공인특화지원센터 조성으로 영세업체 지원, 거버넌스 구성 5가지다.
 시는 사업 추진에 있어 온수산업단지 관리주체인 ㈔온수산업단지관리공단, 관할 자치구인 구로구, 서울과 인접하면서 온수산업단지의 1/3이 속한 부천시와 협업해서 재생사업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산업단지 재생계획 수립비와 기반시설비의 최대 5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사업 추진의 실행력도 담보됐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공모한 ‘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에 서울시-㈔온수산업단지관리공단-부천시-구로구가 공동으로 신청, 대상단지(재생사업 유형)로 선정됐다.
 현재 운전면허학원으로 쓰이고 있는 ㈔온수산업단지관리공단 소유 부지에 약 200억 원 규모의 공공재원을 투입하고 SH공사, LH공사 등과 협력해 종합지원시설(앵커시설)을 건립한다. 오는 2017년 착공, 2019년 준공이 목표다. 아울러 현재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준공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지상 7층~지하 3층, 연면적 4만 8700㎡ 규모(온수산업단지 내 산업시설 면적의 약 50%)로 온수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한 공영주차장(지하), 어린이집, 기숙사 등 편의시설과 R&D센터, 창업·마케팅·시제품제작 등 지원공간은 물론 온수산업단지로 진입하고자 하는 기업을 위한 사무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이와 같은 내용의 온수산업단지 재생사업을 19일 발표했다. 내년 본격 착수해 오는 2020년까지 160개 기업, 2000여 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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