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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자연서 배우고 마을이 키운다" 도봉형 혁신교육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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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자연서 배우고 마을이 키운다" 도봉형 혁신교육 실현
  • 백인숙기자
  • 승인 2015.10.23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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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선정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올 1월 22개 서울시 자치구가 참여한 공모에서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에 선정돼 오는 2016년까지 연간 20억씩 총 40억 원의 교육예산을 투입해 열악한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구는 ‘자연에서 배우고 마을에서 키우는 사람중심 교육도시’의 비전과 ‘가고 싶은 학교·살고 싶은 마을 도봉’이 되기 위한 도봉 혁신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자 현재 북부교육지원청과 함께 총 5개 분야 44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제1회 도봉혁신교육박람회 개최
도봉구는 서울을 대표하는 혁신교육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교육에 관심 있는 구민들이 관내 우수 교육자원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도봉혁신교육박람회’를 10월 23일, 24일 양일간 도봉구청 광장 및 청사 대강당 등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학교와 마을의 우수한 교육자원과 다양한 혁신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로 ‘2015. 서울시교육청 서울형혁신교육지구’에 선정된 7개 자치구 중에서 도봉구가 처음으로 개최하게 됐다.

이번 박람회는 도봉구 주민들이 만든 단체, 청소년 기관, 학교와 북부교육지원청에 속한 기관 등이 가지고 있는 훌륭한 교육자원을 한자리에 모아 도봉구의 학교와 마을에 소개함으로써 우수한 프로그램이 학교교육과정에 반영되고 참여단체 및 방문자들이 서로 소통하도록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또 박람회에 참여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창의과학 분야에도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도봉 창의과학축전’도 동시에 개최,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봉구청과 북부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관내 아동 청소년 기관, 학교, 마을교육자원들이 참여해 30여개의 재미있는 체험부스와 혁신교육 특강, 다양한 예술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마을에서 이뤄지는 교육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뉴스포츠 체험활동, 나만의 악기 DIY, 복화술 인형 만들기, 미술치료 그림진단, 스마트폰 무전원 스피커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와 놀이 형태의 참여형 교육부스를 운영한다. 또 박람회 현장에 설치된 공연무대에서는 혁신교육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문예체 협력교사, 주민설계형 마을학교 운영 주체 등 23개팀이 이틀간 총 4회에 걸쳐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함께 선보인다.

이외에도 23일에는 곽노현 前 서울시교육감이 ‘가고싶은 학교, 살고싶은 마을’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특강을, 24일에는 무한도전 뉴욕편에 출연했던 양지훈 셰프가 ‘꿈을 위한 네비게이션-맛있는 꿈 이야기’를 주제로 청소년 진로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청소년들이 단순 참가자나 수혜자에 머물지 않고, 청소년들이 행사를 이끄는 주체로 나선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북서울중학교의 ‘학생회 진단 프로젝트’를 비롯한 서울문화고등학교 ‘자신의 20년뒤 모습 신체에 표현해보기’, 누원고등학교 ‘페이스페인팅 이벤트’ 등 청소년들이 톡톡튀는 감성으로 직접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또 다양한 초·중·고 청소년 예술동아리 공연이 진행되고, 노곡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공연 무대 및 공감소통마당 진행자로 나서는 등 전 가구를 아우르는 교육 소통의 장으로도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도봉혁신교육박람회’가 학교 교사들에게 내년도 교과과정 및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준비를 위한 각종 수업콘텐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한편, 마을단위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사업들이 학교와 연계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봉구는 앞으로 46개 초중고 학교와 마을을 촘촘히 연결해 학교가 마을이고 마을이 학교가 되도록 하기 위해 마을교사 500명을 양성하고 지역 곳곳에 마을학교가 생기도록 해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든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제7회 도봉 창의과학축전 개최

도봉구는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발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주제를 달리해서 과학축전을 개최해 왔다. ‘도봉 창의과학 축전’은 과학의 원리와 생활 속에서 발견되는 재미있는 현상을 소재로 무한 상상의 창조과학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한 과학·문화·예술이 융합하는 체험형 축제로, 청소년뿐만 아니라 과학에 관심 있는 구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공간과 각종 볼거리로 꾸며진다.

올해 7회 째를 맞이하는 ‘도봉 창의과학 축전’ 은 매년 5만 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특히 서울시 유일의 자치단체가 개최하는 과학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7회 도봉 창의과학 축전’은 10월 23일~28일까지 ‘인류의 위대한 업적 발명 무한상상의 꿈’이라는 주제로 도봉구청 청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전은 ‘개막공연’, ‘주제관 전시체험마당’, ‘특별마당’, ‘이벤트마당’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펼쳐진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드론체험관’ 을 운영한다는 점이다. ‘드론체험관’에는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20여 대의 드론이 전시된다. 약 4m 높이의 드론존을 설치해 전문가의 안전교육과 조종교육을 받은 후에는 드론을 직접 조종을 할 수도 있어서 평소에 관심 있는 주민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개막공연’에서는 팝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의 ‘바이올린 판타지’ 공연, 빛을 연주하는 IT국악 퍼포먼스 ‘카타’ 공연이 펼쳐진다. ‘주제관 전시·체험마당’은 드론 체험 외에도 가상 및 증강현실 체험, 4D로 체험하는 패러글라이딩·라이더 체험, 직접 작성한 메시지가 나뭇잎으로 구현되는 창조의 나무, 하늘을 나는 배·지우개 청소기 등 기발한 발명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특별마당’은 우주 별자리의 신비로운 이야기를 체험하는 천체체험관, 로봇을 동작해 체험하는 축구·댄스·길찾기로 구성됐으며, ‘이벤트 교육마당’에는 마술사의 매직 판타지 공연, 창의력을 키우는 블록 만들기 체험, 3D영화관 등 무한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준비돼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해마다 많은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과학축전을 찾아와 다양한 체험과 꿈을 가지고 가셨는데, 올해는 더욱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실 것으로 예상된다”며 “창의과학축전이 청소년들에게는 과학에 대한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주민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도봉구를 대표하는 과학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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