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를 비롯한 지방의회들이 수년간 동결됐던 의정비 인상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소신껏 동결을 결정하는 지방의회도 나오고 있다. 정선군의회(의장 차주영)는 장기화되고 있는 경제불황 등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 내년부터 4년간 의정비를 동결키로 했다. 군의원(7명) 모두는 2015년부터 4년 간 의정비 결정 절차에 따라 의정비 지급기준 변경 필요성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2015~2018년 의정비를 현행대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정선군의회의 의정비 동결로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이 불필요해짐에 따라 여론조사 등 관련 절차를 실시하지 않게 돼 예산절감 등의 부수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정선군의회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동결해 왔고, 앞으로 4년간 총 7년 의정비를 동결할 방침이다. 차주영 군의장은 “군민을 위해 더욱 봉사하고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의정비를 동결했다”며 “앞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진정한 군민의 대변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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