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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경필 경기도지사, 풍성한 투자유치 성과 안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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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경필 경기도지사, 풍성한 투자유치 성과 안고 귀국
  • 한영민기자
  • 승인 2015.11.02 0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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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주와 경제우호협력 맺는 등 지방외교 성과도 거둬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7박 9일간의 해외투자유치 일정을 마치고  1일 귀국했다.

 

남 지사는 이번 방문 동안 미국 뉴욕과 펜실베이니아, 워싱턴 DC, 메릴랜드, 샌프란시스코 등을 돌며 15억1천200만 달러(FDI 6억600만 달러. 이하 괄호 안은 FDI금액)규모의 대규모 투자협약에 성공했으며 도내 강소기업 투자설명회, 스타트업 피칭데이 등 일자리창출과 글로법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또한 테리 맥컬리프(Terry McAuliffe) 버지니아 주지사와 만나 양 지역의 공고한 우호협력을 다졌으며, 메릴랜드 주와는 도 역사상 첫 경제교류의 물꼬를 트는 등 의미 있는 지방외교 성과도 거뒀다.

 

성과를 살펴보면 남 지사는 이번 방문 동안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의 투자회사로부터 6억5천만 달러(2억 달러), ▲미국 EMP 벨스타(Belstar)사 5억 달러(3억3천500만 달러), ▲에어프로덕츠사 2억1천400만 달러(5천500만 달러), ▲지멘스(Siemens) 헬스케어사 1억3천만 달러, ▲YKMC글로벌사와 1천800만 달러(1천200만 달러) 등 5개 기업과 모두 15억1천200만 달러(6억6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이들 5개 기업의 고용효과는 2,300여 명이 넘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삼성전사 고덕산업단지 조성의 필수 인프라로 꼽혀왔던 가스공급 시설이 에어프로덕츠와의 협약으로 해결돼 주목받았다

 

남 지사가 이번 방문 동안 유치한 해외투자금액 15억1천200만 달러는 경기도가 지난 한 해 동안 유치한 해외투자금액인 18억3천000만 달러의 83%에 가까운 자본이다.

 

 남 지사는 이번 방문 동안 도내 강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며 주목 받았다.

 

 먼저 남 지사는 현지시각 10월 26일 뉴욕에서 원에스티, 동인광학, 한국티씨엠 등 도내 3개 강소기업과 함께 뉴욕 재무투자자와 기업 등 14개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지자체 차원에서 특정 기업과 미국 현지에서 미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전 조사를 통해 선발된 도내 강소기업을 도가 직접 교육하고, 미국 현지의 특화된 투자자들과 연결해 주목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지방정부가 보증하는 고품질의 제품을 만나게 돼 인상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참가기업들은 경기도를 통해 해외의 우수한 투자자를 만나게 돼 좋다는 반응이었다. 프레젠테이션 후에 많은 투자자들이 접촉해 향후 투자 전망을 밝게 했다.

 

스타트업 글로벌 피칭데이는 경기도가 선발한 7개 도내 유망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 투자자를 대상으로 벌이는 일종의 사업설명회다.

 

2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날 스타트업 글로벌 피칭데이에는 미아방지용 아동복을 개발한 몰키 아이티씨의 강윤정 대표 등 도내 7개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가해 브라이언 강 노틸러스 벤처 파트너스(Nautilus Venture Partners) 대표 등 4명의 심사위원과 벤처투자자 등 80여 명이 함께 했다.

 

도내 7개 스타트업 대표들은 이날 준비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독창적인 아디이어와 강점 등을 소개하며 투자자들을 설득했다.

 

남 지사는 이밖에도 미국에 거주 중인 한인 뷰티산업 관계자, 실리콘 밸리의 빅데이터 기업인, 투자자, 청년 창업가 등 미국의 다양한 전문가, 경제인들과 만나 경기도를 세일즈했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도내 뷰티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브랜드와, 내년 다보스 포럼에서 빅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문제를 제안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지방외교 성과면에서 남 지사는 현지시각 10월 27일 워싱턴 DC에서 테리 맥컬리프(Terry McAuliffe) 버지니아 주지사와 세 번째 만나 양 지역의 공고한 우호협력 관계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남 지사는 올해 4월 열린 정책협의회를 내년에도 개최해 양 지역 간 협력관계를 이어나가자고 제안, 맥컬리프 주지사도 “버지니아 북부에는 450여 개의 IT기업과 미국에서 가장 많은 빅 데이터 센터가 있다. 경기도와 구체적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28일에는 메릴랜드주 주정부청사에서 보이드 러더포드(Boyd K. Rutherford) 메릴랜드주 부지사와 경기도-메릴랜드주간 경제우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기도와 메릴랜드 간 협약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 지역은 경기도 간 정부조달 관련 정보 공유 등 비즈니스 협력, 산학연 R&D, 창업·혁신생태계 조성 등 세 가지 분야에서 구체적 경제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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