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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학생수.지역 편중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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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학생수.지역 편중도 높아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4.10.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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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의회 오흥철 의원(새누리당·남동5)은 최근 제219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학교 운영과 관련, 교육청의 무계획적인 행정에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고 제기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를 기준으로 특수학교 통계를 보면 특수학교 수는 인천시 7개교, 서울시 29개교, 부산시는 15개교로 인천시는 한 학교당 학생수가 729명으로 부산의 1.9배이고, 서울의 1.6배로 학교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학생이 밀집돼 있다. 또 7개교의 특수학교의 분포도 공립학교는 연수구, 남동구, 계양구에 1개소씩 위치하고, 사립학교는 4개소 모두 부평구에 위치해 지역적인 편중도가 극히 심한 실정이다. 오 의원은 “시의 특수학교 운영 실태는 서울시나 부산시 특수학교에 비해 학교 수는 적고, 위치적 편중도는 극히 심해 이용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주먹구구식 무계획의 집산물”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08년 남동구 만수동에 미추홀학교가 개교해 잘 운영되고 있는데, 인근 지역의 만월중 이전부지에 또 장애인의 이동권을 고려하지 않은 특수학교 설립계획안이 마련된 것에 대해 지역별 격차해소로 균형있는 특수교육 여건조성이라는 원칙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교육청에 근무하는 고위 간부들은 이러한 문제를 모르는 것입니까, 아니면 알면서도 지금까지 눈 감고 있는 것이냐”며 “기본적인 장애학생들의 통학여건 개선은 고려하지 않고, 학교부지가 없어서 불가피하다는 변명만 하지 말고 실질적으로 장애학생들을 고려한 대안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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