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도로함몰 발생건수가 연평균 638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도로함몰 건수는 모두 3,127건에 달했으며, 연평균 25.3% 비율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기가 2×2m 이상 중대형 함몰도 연평균 20.5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해의 경우 8월까지 무려 22건의 중대형 도로함몰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여름과 가을에 각각 38.4%, 27.7%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겨울에는 9.5%로 발생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역별로는 지난 4년간 송파지역에서만 무려 866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이어 구로 284건, 용산 200건, 종로 195건 순으로 나타나 송파지역의 도로함몰 발생건수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김 의원은 “도로함몰 원인별로는 하수관 손상 85.7%, 인접지역 굴착공사 12.8% 등으로 서울시가 스스로 분석하고 있는 만큼 시민안전 차원에서 시급히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송파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도로함몰이 발생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서울시가 보다 면밀한 원인분석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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