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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해설가 하일성 '3천만원 안갚아' 사기 혐의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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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해설가 하일성 '3천만원 안갚아' 사기 혐의 피소
  • 박창복기자
  • 승인 2015.11.13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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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야구 해설가 하일성씨가 있지도 않은 '강남 빌딩'을 내세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고소당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인에게서 3천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하씨를 불구속 입건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작년 11월께 수년 전부터 알고 지낸 박모 씨(44)에게 "강남에 빌딩을 갖고 있는데 건물에 붙은 세금 5000만원이 밀렸다"며 "세금을 내고 1주일 후에 돌려주겠다"면서 박씨에게 3000만원만 빌려달라고 요청했다.
박씨는 "공인인 나를 믿지 못하겠느냐"는 하씨의 말을 믿고 선(先) 이자로 60만원을 떼어낸 2940만원을 건넸다.
그러나 하씨는 이후 곧 갚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변제를 차일피일 미뤘다. 8개월여 동안 돈을 받지 못한 박씨는 올해 7월 하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하씨는 지난달 말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조사결과 하씨가 돈을 빌릴 때 박씨에게 말한 빌딩은 있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예전에 빌딩을 소유한 적은 있지만 2년여 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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