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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주산면, 가뭄극복 물 절약 실천운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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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주산면, 가뭄극복 물 절약 실천운동 ‘눈길’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15.11.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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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부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보령시가 다양한 범시민 물 절약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주산면에서 조금 색다른 물 절약 홍보를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산면은 지난 16일 개최한 이장회의에서 회의시작 전에 가뭄 관련 물 절약 동영상을 시청하고 회의장에는 보령댐 가뭄현장을 담은 사진을 전시해 주산면을 방문하는 이장과 주민들이 가뭄의 심각성을 몸소 느끼게 했다.

물 절약 동영상은 면사무소에서 자체 제작한 것으로 가뭄 관련 현황과 절수 운동 방법 등의 사진을 편집해 만들었으며 보령댐 가뭄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회의실에 게시해 놓았다

또한 면사무소 입구에는 올해 보령시에서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미소․친절․청결’ 캐릭터 인형을 쓴 직원이 이장과 주민의 관심을 유도한 후 ‘가뭄극복 홍보 리본’과 전단지를 배부하는 등 물 아껴 쓰기 동참을 호소했다.

이밖에 전시한 사진들은 면사무소와 주민자치센터 곳곳에 게시해 내방하는 주민들이 상시 바라볼 수 있게 할 계획이며 면에서 개최되는 각종 회의나 행사시 마다 물 절약 영상을 활용해 홍보할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한 이장은 “오늘 이렇게 보령댐 바닥이 드러난 사진을 보니 실감을 느끼고 가슴이 먹먹하다” 며 “앞으로 양치 시 컵 사용하기, 변기에 벽돌 넣기, 샤워시간 줄이기와 같이 작은 것부터 꼭 실천해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한상범 주산면장은 “보령댐뿐만 아니라 저수지가 역대 최저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끊임없이 주민들로 하여금 사태의 심각성과 절수 노력의 필요성을 인지시키기 위해 이번 이장회의를 준비했다”며 “가뭄 극복을 위해선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로 주민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산면은 지난 9월부터 전 직원이 솔선해 양치 컵 사용하기, 면 청사 내 변기 벽돌 넣기 등을 실천한 결과 월 평균 수도사용량보다 20% 이상 절감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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