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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유정인의원,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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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유정인의원,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 마련 촉구
  • 박창복기자
  • 승인 2015.11.23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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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의회 유정인의원(차선거구-거여2동, 장지동, 위례동 출신)은 제235회 정례회 제1차 본

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유의원은 “타 지자체와 동일한 획일적 지원보다는 사안에 따른 선별적 집중지원과 관내 시장별로 특성에 맞는 활성화전략을 컨설팅해주는 전문가의 상주가 필요하다”며 “고객쉼터. 물품보관소, 유아놀이방 등을 갖춘 종합고객센터 및 핀테크 관련 간편결제시스템 구축, 고객의 스마트폰에 근거리에 위치한 상점의 각종 상품정보가 화면에 뜨는 비콘시스템 구축 등 각 시장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마천시장에 대한 몇가지 대책을 제시했는데, 먼저 ▲등산객이 즐겨찾는 남한산성에 인접한 마천시장의 경우, 마천시장과 마천역, 남한산성을 왕래하는 셔틀버스 운행을 건의했고, ▲“전통시장이 살아야 경제가 삽니다”란 캐치프래이즈의 마천시장 이용권유 현수막이나 안내문을 등산로 입구와 등산로 곳곳에 게시할수있도록 검토해 줄 것과 등산로입구에 마천시장까지의 보행 안내지도 게시 또한 요청했다.

다음은 5분 발언 전문.

 거여2동,장지동,위례동 출신의 유정인의원입니다.

지난 19일 대형마트의 영업시간과 의무휴업일을 지정한 지방자치단체의 조례가 적법하다며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생존권이 더 중요함을 일깨원준 대법원의 판결이 있었습니다.

이에 저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해마다 명절만 되면 정부 고위 관료들과 관련 기관장들은 앞 다투어 전통시장을 다녀오곤 합니다. 이분들이 전통시장을 찾는 이유는 서민과 소통하는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이고자 할 때, ‘현장방문’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과 홍보를 위해서도 ‘좋은 그림’이 되는 곳으로 전통시장만한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각 지자체는 최근 5년간 1조1,000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 전통시장 시설현대화등을 위해 지원해왔으며 이를통해 시장상인과 고객은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전통시장을 이용할수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청 자료를 보면, 전통시장 연간 매출액은 2010년 21조4000억원에서 2012년 20조1000억원, 2013년에는 19조9000억원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간 전통시장 점포수는 18만여개에서 20만여개로 오히려 늘어나 점포당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부의 지원책이 실효성이 없는 상태에서 대형마트와 SSM, 아울렛 등이 IT기술을 이용한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매출을 늘려 나가며 전통시장의 위기는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각 지자체는 앞다투어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강동구의 경우 서울시에서 최초로 전통시장 내 배송센터와 연계한 '물품보관소'를 설치하여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물품보관소’의 경우 시장방문객이 구매한 물품을 구매하고 보관후, 다른 일 보거나, 다시 장을 볼 수 있는 등 잘만 활용한다면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중랑구의 경우는 유치원, 어린이집 급식자재를 전통시장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청과 구립어린이집, 전통시장 간에 식자재공동구매 협약을 체결하여 2억2천만원대의 전통시장 매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품목도 쌀,떡 과일등에서 시작하여 생선 육류 채소 등으로 공급을 확대하여 최초 39개소에서 현재 131개 점포가 참여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였습니다. )

성남시의 경우도 남한산성시장에 공동쿠폰제 상품권 도입 등 상인회의 자체 노력을 통하여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1만 명, 전체 148개 점포에서 올리는 연 수익이 280억 원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동쿠폰제의 경우 상점을 방문한 고객이 일정금액의 물품구매시 시장내 모든 상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이것을 모아 사용할 수 있게하는 등 고객친화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여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송파구도 전통시장 환경개선사업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나,‘시설현대화는 곧 매출증대’라는 단순논리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있으며 또한 타 지자체와 동일한 획일적 지원보다는 사안에 따른 선별적 집중지원과 관내 시장별로 특성에 맞는 활성화전략을 컨설팅해주는 전문가의 상주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에따라 고객쉼터.물품보관소.유아놀이방등을 갖춘 종합고객쎈타,핀테크 관련 간편결제시스템 구

축, 고객의 스마트폰에 근거리에 위치한 상점의 각종 상품정보가 화면에 뜨는 비콘시스템 구축등 각 시장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전통시장이 상거래중심지로서 역할하는데 한정됐다면 지금의 전통시장은 문화콘텐츠와 지역적 특성을 살려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한 전통시장 육성이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현실적 해법이 될수있다고 생각하며 저희 지역에 위치한 마천시장에 대한 몇가지 대책을 제시해봅니다.

첫째, 등산객이 즐겨찾는 남한산성에 인접한 마천시장의 경우, 마천시장과 마천역, 남한산성을 왕래하는 셔틀버스 운행을 건의합니다. 이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남한산성을 방문한  등산객들이 마천시장에 유입되도록 하고 돌아갈 땐 지하철로 갈 수 있도록 셔틀버스운행을 통한 연계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전통시장이 살아야 경제가 삽니다”란 캐치프래이즈의 마천시장 이용권유 현수막이나 안내문을 등산로 입구와 등산로 곳곳에 게시할수있도록 검토바라며  등산로입구에 마천시장까지의 보행 안내지도 게시를 또한 검토바랍니다.

뛰어난 정보력과 기술력을 갖춘 대형마트의 등장과 모바일 장보기의 활성화등으로 위협받고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특단의 정책적 지원이 요구됩니다.

이상으로 전통시장 자체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과 실효성 있는 활성화방안, 타지자체의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송파구만의 특색있는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을 집행부에  촉구하면서 본의원의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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