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백종 6000마리의 곤충 표본을 볼 수 있는 ‘곤충체험학습장’이 도심 한가운데 문을 연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25일부터 구청 별관청사(선유동1로 80 H동)에 곤충체험학습장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에게는 책에서만 보던 곤충을 다양한 표본을 통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을, 어른들에게는 어릴적 자연속에서 즐겼던 추억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만들게 된 것이다.
곤충체험학습장은 지상1층 건물에 연면적 207.86㎡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표본전시실과 생태체험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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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장수하늘소, 비단벌레, 누에를 비롯 세계적으로 보호하는 희귀종 표본, 화석, 골격표본 등 8백여 종류의 곤충과 생물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애벌레와 귀뚜라미 등 살아있는 곤충도 만져볼 수 있어 생생한 자연학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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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곤충체험학습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도슨트 역할을 하는 곤충전문가도 배치했다. 전문가는 매시간 전시된 곤충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곤충 겨루기나 곤충 관련 경연대회 등 각종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생태학습의 재미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곤충체험학습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일요일 상시 운영된다. (단, 설과 추석은 휴관) 관람 입장료는 영등포구민은 개인.단체 구분없이 1천원, 그 외 지역주민은 3천원, 20명 이상 단체 방문시 2500원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곤충체험학습장이 생겨 책과 TV로만 곤충을 접하던 도시 어린이들이 곤충을 직접 보고 만지며 배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전시물 관리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자연학습의 즐거움을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