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서울>임형찬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정원여중 통학로 옆 비탈진 임야를 정비한 뒤 견고한 ‘덱 로드(deck road)’를 설치해 학생과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 공간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정원여중 통학로는 차량이 마주 지나기 어려울 정도로 폭이 좁은 길이다.특히 통학 시간엔 통학 차량과 주민차량,학생, 주민이 섞여 사고 위험이 높았다.통학로 옆 임야는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미관저해와 여름철이면 악취가 풍겼다.

구는 이번에 전나무 등 산림수종, 꽃과 단풍이 아름다운 조경수목, 초화류 등을 이곳에 심어 주변 환경을 숲 속 산책로처럼 조성했다.

구 관계자는 “새 통학로에서는 서대문 안산과 북한산, 인왕산 등이 바라보며 조망 명소로도 인기를 모을 것”이라며 “향후 정원여중 학생들의 정기 작품전을 이곳에서 개최하고 통학로 중간에 설치된 정자에서는 주민 모임을 여는 등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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