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산림사업의 부산물인 땔감을 활용해 지역의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랑의 땔감 나눠주기를 전개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저소득층의 난방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숲 가꾸기 산물을 활용해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해 산불 인화물질을 제거, 산불과 병해충 예방, 산림바이오매스 지원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기여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달에 앞서 시는 가을철 산불예방전문 진화대원과 공공산림가꾸기 인원 등을 통해 부산물 수집과 운반, 토막 자르기로 한 달간 준비해 왔고, 이번에 전달된 땔감은 약 60여 톤으로 아궁이나 화목보일러를 이용하는 가정 중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복지사각지대, 공공시설 등에 땔감을 배부했다.
시 관계자는 “땔감 나누기를 통해 산림부문도 나눔 운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며 “전달된 땔감으로 지역의 어려운 소외계층께서는 추운 겨울철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매년 겨울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땔감을 제공해 왔으며 지난 5년간 263가구에 약 255톤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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