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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 산업에 눈을 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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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 산업에 눈을 돌리자
  • 윤승근 강원 고성군수
  • 승인 2015.11.3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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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환경의 제일 큰 장애는 규제이다. 이러한 규제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관련법 규제를 완화 해야 하는데 지방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조례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고성군의 경우 기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조례는 「고성군 투자유치 지원 조례」와 「고성군 중소기업 활성화 지원 조례」이다. 그 밖에 「고성군 군계획 조례」등으로서, 그간 고성군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필수적인 기업의 대응력과 경쟁력을 저해하는 규제들의 완화와 철폐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다.
고성군은 지정학적으로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곳으로 북쪽으로는 북한, 동쪽으로는 바   다이다. 그나마 서쪽과 남쪽만 생각하면 과연 기업이 입지할 수 있는 곳인가? 다들 생각    할 것이다. 필자는 박근혜 정부의 보이지 않는 친기업 성향을 느끼며 1960~1970년대 경제 모토인‘경제살리기’를 동해안 최북단 고성에서 실천하고자 노력했다. 그 해결책을 고미 네랄을 함유한 “고성해양심층수”에서 찾고자 한다.
세계 식품시장은 자동차 시장의 3배, IT시장의 1.8배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이러한 세계 식품시장 추세에 부응하기 위하여 고성 송지호 앞바다에는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국내 유일 이음매 없는 해양심층수 취수관 6㎞을 설치했다. 본 취수관을 통하여 최상위 수질을 유지하는 해양심층수를 끌어 올려‘웰빙·기호식품·고부가가치’을 낳는 식품산업에 활용하고 있다.
바로 죽왕면 오호리 벌판에 십만 여 평방미터의 “고성해양심층 전용 농공단지”를 조성하고, 본 단지 내 해양심층수 전용관로를 설치한 것이 그것이다. 이 관을 통하여 저렴한 가격의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식·음료 제조업이 가능하도록 기틀을 마련했다. 현재 20여개 업체가 입주하여 해양심층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하여 공장부지 역시 전국 평균보다 낮은 분양가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농공단지내 이전 및 창업기업의 어려움은 참 많다. 하지만 고성군은 이러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특화시설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입주기업 맞춤형   행정지원 및 혁신적 투자유인 시책추진으로 국내 최적의 해양심층수“산업생산시설(제조업   체)”입지여건 및 투자환경을 조성하여 해양심층수 특화 산업단지로 도약함으로서 지금도   분양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9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1578개 외국인투자기업이 전국 228개 지자체의 자치 법규를 분석해 외국인투자기업 친화성 정도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11개 지자   체가 받은 최상의 등급인 S등급에 고성군이 포함되었다. 그간 고성군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려는 노력의 결과이다.
오늘도 고성군은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마련하기 위하여 관련 제도를 보완하고 있다. 또한 입주 기업체에게는 한 차원 높은 고부가치의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을 전파하기 위하여 선진 일본의 해양심층수 산업의 전반에 대하여 벤치마킹을 하였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고성해양심층수 전용 농공단지내 입주 기업들은 한 차원 높은 차별화된 해양심층수 산업의 정보와 기술이 제공 될 것이다. 그 신호탄은 바로 고성군에 해양심층수 제품을 총괄하고 이를 인증하는‘해양심층수산업 지원센터,의 건립이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때이다. 이때를 놓치면 신성장 동력산업인 해양심층수산업은 우리 곁에서 멀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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