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의회(의장 곽태수)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9일 동안 진행된 ‘2015 장흥군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김화자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번 감사에서는 약 100여건에 이르는 현안사항에 대해 시정 또는 보완조치를 요구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최근 장흥군의 현안인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개최, 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 유치, (구)장흥교도소 활용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부각됐다.
왕윤채 의원은 내년 박람회 홍보와 관련해 각 부서에서 박람회 EI를 적극 활용할 것과 토요시장과 우드랜드 등지에서의 맨투맨 홍보, 일회용 식탁보를 활용한 홍보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효율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요구했다.
유상호 의원은 기존의 시설이나 카라반 등을 활용해 행사비용을 대폭 절감한 타지역의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내년 박람회에도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김화자 위원장은 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 유치와 관련해 장흥군이 접근성과 균형발전 기여도, 입지환경 등에서 어느 시군에 뒤지지 않는다며 교육원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구)장흥교도소 부지 매입을 위해 군민과 향우들이 자발적으로 ‘군민 땅 한평 갖기 운동’을 추진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위등 의원은 최근 무산김이 연이어 수출길에 오르는 등 국내외적으로 인기가 높은 점을 들어 소비자층에 맞는 제품개발과 업체 간 김 가공기술 공유로 품질을 향상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종자개량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김복실 의원은 지역 문화예술 공연의 현황에 대해 질하고 문화복지 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내실있는 공연 프로그램을 유치하고 지역민들이 충분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채은아 의원은 장애인단체 통합으로 연합회를 구성하고 전라남도 장애인종합복지관 분관 유치 실적을 치하하며 장애인과 저소득층의 장기적인 자립방안과 여성단체들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김성 군수는 행정사무감사 마지막 날인 지난 1일 직접 답변자로 출석해 군의회 의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김 군수는 “군정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지적과 대안을 제시해준 군의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수렴된 사항들은 군민들의 소중한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해 실천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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