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추진하는 가뭄극복 대체용수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난 5일부터 대체용수로 개발한 지하수를 광역상수도 대산배수지에 하루 1800t씩 공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마을상수도의 지하수 전환사업도 6곳이 모두 끝나 하루 150t의 광역상수도를 대체하게 됐다.
대산배수지 인근에 추가로 확보한 지하수의 송수관로 공사도 마쳐 이번 주 안에 1350t 이상의 대체용수를 추가로 공급하면서 오는 10일에는 모두 3300t 규모의 광역상수도를 지하수로 대체하게 된다.
현재 추진 중인 성연면 오사3리 마을상수도 여유물량 전환, 지곡 및 무장배수지 주변 지하수 2곳 개발, 지곡배수지 주변 유출수 활용, 차리 배수지 주변 농업용 지하수 2곳 전환사용 등으로 연말까지 5000t 이상의 대체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해미 오학배수지, 부석 및 수석배수지 주변에 대체식수원 개발을 추진해 장기적인 가뭄에 대비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잦은 눈비에도 보령댐 저수율이 23%대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침에 따라 이달 중 절수기기 4000여 개를 보급하고, 특별교부세와 충남도 및 시 재난관리기금 등 14억원을 들여 노후 불량 상수도관 개량사업을 추진하는 등 가뭄극복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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