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군이 지역 농업인들의 영농 편의 및 경영비 절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기계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영세·소규모 농업인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농기계 수리 불편 해소와 수리비 부담 경감, 자가 수리능력을 배양하기 위하여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 및 교육을 진행해 왔다.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임대농기계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현재 농업기술센터에는 콤바인과 이앙기, 트랙터 등 주축 농기계를 비롯해 콩 예취기와 탈곡기, 옥수수·감자 파종기, 논두렁조성기, 비료?퇴비 살포기 등 53종 158대의 농기계를 보유 중이다.
올해 실적을 보면 승용이앙기 145회 272ha, 트랙터 299회 811ha, 콤바인 264회 438ha, 광역방제기 34회 752ha 등 총 2468차례 농기계를 임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임대료 수익은 1억 1400만 원에 이른다.
아울러 군은 현남면과 현북면 등 비교적 원거리에 있는 농업인들의 영농 편의를 위해 현남면 두창시변리에 ‘임대농기계 남부지소’를 건립하여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내년 1월초 준공 예정인 남부지소에는 농기계 관리 전문인력 2명과 함께 트렉터, 이앙기, 콤바인 등 33종 67대의 임대농기계가 배치된다.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교육도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 한해 52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관내 106개 마을을 대상으로 순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 결과 경운기 716건, 이앙기 88건, 관리기 48건, 예초기 250건 등 소형농기계 1162건을 수리 및 정비했으며(10만원 한도 부품 무상지원), 농기계 기술교육 등을 통해 자가 수리능력을 배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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