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은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에 따른 교통 혼잡 및 쇼핑통행 변화’에 따른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제2롯데월드 개장으로 주변 교통이 혼잡해 졌으며, 사전주차예약제도는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어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부의장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 개장 이후 혼잡해졌다는 응답이 61.6%에 달했으며, 교통난 해소 선결 과제로 교통혼잡 특별관리 구역 또는 특별관리 시설물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37.2%로 나타났다. 제2롯데월드 사전주차예약제도에 대해서는 70.3%의 구민이 알고 있지만, 승용차 이용을 시간적으로 분산하는 데에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절반인 50.4%에 달했고, 특히 유료주차요금에 대한 인지도는 36.7%에 불과했다. 또한 제2롯데월드 인근 공영주차장의 요금 인상에 대한 인지여부는 12.9%에 불과했는데, 공영주차장 요금 인상이 승용차 이용을 줄이는 데에 효과는 없을 것(56.9%)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강 부의장은 “실제 제2롯데월드를 방문해 보면 주차공간이 텅 비어있다. 그런데 미리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 주차를 할 수 없는 등 제2롯데월드의 사전주차제도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인근 공영주차장 요금 인상으로 시민들은 이중고를 겪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시의회의 의뢰로 에이알씨그룹 에이스리서치가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방식을 통해 지난 13~16일 송파구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