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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울진·청주에 해양과학 교육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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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울진·청주에 해양과학 교육인프라 구축
  • 울진/ 장성중기자
  • 승인 2015.12.23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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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설계용역 착수…202년 6월 개관 예정
청주해양과학관, 1006억원 투입해 2021년 개관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23일 경북 울진에 국립해양과학교육관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을 지난 22일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또한 바다가 없는 내륙지역에 균형 있는 해양교육·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고 해양의식 고취 및 해양과학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청주해양과학관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대상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죽변면 후정해수욕장 인근에 10만 5369㎡, 건축연면적 1만 2260㎡ 규모로 과학관 및 교육시설, 숙박시설을 갖추게 되며, 수심 6m 깊이에서 바다 속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도 함께 세워질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역동적인 파도와 바다에 투영된 섬의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과학관을 디자인하고, 어디서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교육관의 총사업비는 1166억 원으로 기본·실시설계를 내년 9월까지 마무리하고, 오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공사를 거쳐 2020년 6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2015년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된 청주해양과학관에는 내수면부터 바다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는 해양생태관과 함께 해저지형탐사관, 해양과학체험관, 해양안전체험관 등의 전시관이 들어서게 되고, 내륙지역의 청소년들 바다를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공간들도 함께 설치될 예정이다.
 충북도의 숙원사업이기도 한 청주해양과학관은 충북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에 위치한 밀레니엄타운 내 가족도시공원 부지에 약 1만 50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인데, 총사업비는 1006억 원이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오는 2017년부터 설계, 시공을 거쳐 2020년에는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1년 개관하여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그간 ‘찾아가는 해양교실’을 내륙지역으로 확대하고 청소년 해양체험프로그램도 획기적으로 늘리는 등 생활 속에 살아 숨쉬는 해양문화 확산을 중요한 정책의 하나로 추진해왔다.
 이런 가운데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의 설계용역이 착수되고, 청주해양과학관 건립에도 청신호가 켜짐에 따라 기존에 해양수산부에서 운영 중이던 국립해양박물관(부산 영도)·국립해양생물자원관(충남 서천)·국립등대박물관(경북 포항)·수산과학관(부산 기장)과 함께 동·서·남해안 및 내륙지역 등 전국 어디에서나 해양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엄기두 해양산업정책관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해양교육을 통해 바다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해양의식을 갖춰 해양강국을 이끌어갈 미래 해양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하여 해양 문화 확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경북도와 울진군 및 충북도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해양과학문화 인프라 구축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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