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잇따라 기관고장을 일으켜 해경에 구조됐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 39분께 여수시 돌산읍 금봉리 인근 해상에서 A호(1.33톤연안복합어선여수선적승선원 2명)가 엔진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굴 양식장 부이를 잡고 있던 중 해경에 구조됐다.
이에 앞서 10일 오전 10시 34분께는 여수시 화양면 옥적리 인근해상에서 B호(5.29톤연안복합여수선적승선원 3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선장 이모(54)씨가 손을 흔들어 다가오던 경비정에 도움을 요청하자, 경비정은 예인줄을 연결해 B호를 화양면 감도선착장까지 예인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항해하던 선박이 기관고장으로 추진력을 잃으면 해상기상에 따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출항 전 철저한 장비점검으로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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