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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사고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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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사고위험 증가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16.01.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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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왕교 강원 삼척경찰서 경무과

길을 걷다보면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다른 사람과 부딪히는 일이 종종 있을 것이다.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이 위험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미 휴대전화 사용이 습관화 되어버려 손에서 놓기 어려운 것 같다.

보행 중 스마트폰에 집중하다보면 위험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져 사고 대처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대응력이 떨어지다 보니 자칫 목숨을 잃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보행 중 교통사고는 2009년 430건에서 2011년 620여건, 2012년에는 840여건으로 4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한다.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시각과 청각이 스마트폰에 집중되어 다른 위험을 인지하는 능력이 감소한다.

그러다보니 횡단보도를 건널 때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 건너다보면 신호가 바뀌었는지 버스나 승용차가 다가왔는지 전혀 알지 못하다가 경적을 울리면 그때서야 발걸음을 재촉하고 이어폰을 낀 채 보도를 걷다보면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는 도로나 골목길에서 차량이 나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이 증가한다.

교통안전공단에서는 "스마트폰을 쓰며 걷는 보행자는 사고를 당할 위험이 76%나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사고 위험에 대한 대처가 느려져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행자가 휴대전화 통화를 하느라 주의를 뺏겨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본인 책임이 100%라는 법원 판결도 있다.

그러므로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안전까지도 위협하는 행위이고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횡단보도에서는 절대 스마트폰 사용을 하지 말고 길을 걸을 때도 사용을 자제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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