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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복당.탈당' 광주 전남 선택 시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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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복당.탈당' 광주 전남 선택 시로 눈앞
  • 백인숙기자
  • 승인 2016.01.1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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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정국에 접어든 광주·전남 정치권에 다가오는 한 주는 ‘선택의 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역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탈당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안철수 의원 측 국민의당은 오는 21일 광주시당과 전남도당 창당대회를 열어 선택을 재촉하고 있다.'
 관심의 추는 천정배 의원에게 쏠린다. 더민주 문재인 대표는 지난 14일 천정배 의원과의 야권 대통합 추진 방침을 밝혀 천 의원의 행보는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달 말이면 더민주와 국민의당 진용이 대부분 갖춰질 것으로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천 의원의 결단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복당을 놓고 고심해 온 이용섭 전 의원은 17일 오전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복당을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힘든 길이지만 민주시민들의 희생과 헌신, 특히 호남인들이 논밭 팔고 목숨 바쳐 지켜온 제1야당이 무너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이 길을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구을에서 최근 탈당 후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한 권은희 의원과 대결이 예상된다.
 이 전 의원은 문 대표가 ‘우선 복당 대상’으로 꼽는 등 더민주의 구애를 받아왔다.
 이 전 의원과 함께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윤장현 후보를 광주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한 데 반발해 탈당한 강운태 전 광주시장의 복당 여부도 관심사다.
 강 전 시장은 현재 무소속 상태인데도 최근 정대철 고문의 탈당 기자회견에서 동반 탈당한 인사로 포함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강 전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전직 의원 동반 탈당자 명단에 이름이 포함됐지만 이에 대하여 협의한 바 없다”며 “이미 2014년 5월 탈당해 현재까지 당적이 없는 상태로 정치적인 상황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반대로 박지원 전 원내대표를 필두로 탈당이 거론된 현역 의원들은 마지막 결행에 나선다.
 탈당이 마무리되면 주중에는 광주 강기정 의원, 전남 김성곤·우윤근·신정훈 의원만 더민주에 잔류하게 된다.
 예비후보 등 출마예정자 상당수도 머지않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서는 김경진(북구갑) 변호사, 이병훈(동구) 아시아도시재생연구원 이사장, 이남재(북구을) 동아시아미래재단 전략기획본부장 등이 탈당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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