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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安신당 '김종인 때리기''정치낭인'등 연일 고강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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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安신당 '김종인 때리기''정치낭인'등 연일 고강도 비판
  • 백인숙기자
  • 승인 2016.01.1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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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인 김종인 전 의원에 대해 “명분없는 이동으로 정치낭인이 됐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보수 진영의 소중한 자산이었던 분이 이념과 정체성이 다른 정당으로 명분없이 이동한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보수 성향 인사들의 야권 이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런 분들이 본인의 정체성을 버리고 권력에 따라 이리저리 휩쓸리는 정치낭인이 되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의 불행”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히는 이한구 의원은 KBS라디오에 출연, 김 위원장이 최근 여야 간 쟁점법안에 대해 ‘한국 경제의 현재 상황과 별로 관련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 “설마 김종인씨 같은 사람이 그런 정도의 인식을 가지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노근 의원은 당 소속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에서 김 위원장이 과거 ‘동화은행 뇌물수수 사건’에 연루됐던 사실을 언급한 뒤 “자기 도덕성에 대해 참회하는 고백을 먼저하고 정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총선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서울 마포을 출마 의사를 공식화한 안대희 전 대법관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그분의 결정에 대해 뭐라 말할 입장은 아니다”면서도 “저의 정치적 신념은 신뢰인데, 저와 조금은 생각이 다른 분 같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당’(가칭)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도 이날 김 위원장에대해 “전두환 정권의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한 분”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 창준위 사무실에서 열린 확대 기획조정회의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국부(國父)’ 발언을 김 위원장이 비판한 것을 해명하고 반박하는 과정에서 김 위원장을 이같이 지칭했다.
 한 위원장은 “가장 많은 정권에 참여한 기록을 갖고 있는 김 위원장이 이 전 대통령 ‘국부’ 발언을 비판했다”며 “전두환 정권의 국보위에 참여한 분으로서 다른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해주시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이 전 대통령 평가에 대해서는 “과거 통념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한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단절과 반목의 역사를 반복해선 안 된다. 계승과 발전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워야할 때”라며 “전직 대통령에 대한 합리적 토론을 할 때가 됐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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