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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주춤...자연휴양림·수목원 운영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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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주춤...자연휴양림·수목원 운영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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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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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야외시설 허용·숙박시설 제외
야영장·숙소·산림교육센터 등 검토
축구·야구장 등 지자체 결정 맡겨
내달 6일 이후 민박촌 등 추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을 닫았던 야외시설들이 하나씩 운영을 재개한다.

22일부터 휴양림, 수목원 등 국립 야외시설이 다시 문을 열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축구장, 야구장 등은 지자체가 운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낮은 야외공간인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 시설에 순차적으로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 야외시설 중 자연휴양림 43개, 수목원 2개, 국립치유원 1개, 치유의 숲 10개가 22일부터 다시 운영을 시작한다. 단 숙박시설은 제외다.

개인이나 지자체가 운영하는 야외시설 중 현재 운영을 중단한 시설도 국립 야외시설의 개방 일정과 운영 지침에 준해 운영을 재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인 미만 규모의 일부 숙박시설과 실내 전시관의 운영 재개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후 상황이 안정되면 야영장과 10인 이상 숙소, 산림교육센터 등도 문을 여는 방안을 함께 살펴보고 있다.

축구장, 야구장 등 공공체육시설 중 2만 4000여 개의 실외시설도 제한적으로 개방된다. 단 운영 재개 여부는 해당 지자체가 확진자 발생 추이 등 지역별 여건과 밀접접촉 등 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방역 세부지침은 ▲방역 조치 완료 후 운영 재개 ▲유증상자 및 최근 2주간 해외이용 경험자 등 이용 제한 ▲이용자 분산을 위해 운영 시간·이용 인원·밀접접촉 강좌 등 제한 ▲이용자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들 시설에서의 행사나 스포츠 관람 등은 필수 행사부터 무관중 혹은 소규모 경기로 점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야영장, 생태탐방원, 공영 동물원 등 야외시설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는 내달 6일 이후 순차적으로 개방된다.

국립공원은 방문객의 감염우려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는 지금처럼 탐방로와 90개 시설 가운데 29개 주차장만 운영한다.

내달 6일 이후에는 위험도가 낮은 개방형 야영장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향후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로 내려가면 생태탐방원, 민박촌 체류시설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전국의 공영 동물원과 국립생태원, 생물자원관은 방역지침 이행을 전제로 야외시설을 개방한다.

공영 동물원의 실내시설, 국립생태원과 생물자원관은 2월 넷째주부터 휴업 중이며, 현재는 서울대공원 등 5개 동물원만 야외시설에 한해 운영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정례 브리핑에서 “실외시설이 아닌 경우에도 각 시설 특성에 따른 위험도를 고려해 방역 조치와 운영 재개방안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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