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어린이집에서 전염성 질환이 집단적으로 발병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시는 간호사를 어린이집으로 보내 영아들의 집단 발병을 예방하고 신체를 주기적으로 검진해주는 서비스를 작년 950개소보다 2배가량 많은 1천800개소에서 올해 실시한다.기존에는 간호사들이 가정 어린이집에만 방문했으나 올해는 국공립과 민간 어린이집에도 방문한다.서비스는 현 인원이 10∼39명인 시설 중 조건에 부합하는 곳에만 지원된다.민간 어린이집은 만 0세 어린이가 3인 이상이어야 하고 국공립·가정 어린이집은 0세 어린이가 5명 이상이어야 한다.시설 방문 서비스는 대한간호협회 서울시간호사회 소속의 전문간호사 63명이 담당한다.이들은 어린이집을 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방문해 영유아 발달 상태와 건강,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건강기록부를 작성한다.만약 건강 이상을 발견하면 어린이집을 통해 학부모에게 알려주고 학부모가 요청하면 병원을 연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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